유두류록(遊頭流錄) - 김종직
   
 
 
김종직(金宗直, 1431~1492)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性理學者), 문신.

본관 선산
호 점필재(畢齋)
별칭 자 계온 ·효관, 시호 문충
활동분야 정치, 학문
출생지 경남 밀양
문집에《점필재집(畢齋集)》,저서에《유두유록(流頭遊錄)》
《청구풍아(靑丘風雅)》《당후일기(堂後日記)》등이 있고, 편서에《동문수(東文粹)》《일선지(一善誌)》《이준록(彛尊錄)》 등
   
 
     


김종직의 遊頭流錄

조선시대의 문인 김종직(金宗直)이 함양 고을의 원으로 있던 1492년 여름 두류산(현재의 지리산)을 유람하고 적은 기행문.

목판본. 김종직의 저서 《점필재집》 권2에 수록되어 있다. 원래의 제목은 《유두류록(遊頭流錄)》인데 《동문선(東文選)》의 속편 권21에 《두류기행록》으로 되어 있다. 김종직은 부제(婦弟) 조위(曺偉)의 청으로 유호인(兪好仁) 등과 함께 1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지리산 유람을 떠난다. 첫날 14일의 기록은 덕봉사(德蜂寺)의 승려 해공(解空)의 길안내로 유람길에 나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나중에 합세한 법종(法宗)에게서 들은 자세한 지리 설명과 지장사(地藏寺) 선열암(先涅庵)의 독녀바위에 얽힌 전설, 의론대(議論臺)의 유래 등에 대한 기록이 있다. 15일, 멀리서 바라본 의탄촌(義呑村)의 풍광은 가히 무릉도원이다. 영랑재까지의 가파른 산행, 소년대에서 목격한 농민생활의 곤궁, 성모묘에서의 산신제와 그곳에 얽힌 일화 등의 기록이 있다. 16일, 날씨가 좋지 못하여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17일, 다시 성모묘에 가서 잔을 올리고 북루에 올라 주변 풍광을 감상한다.

중봉(中峰)의 경치, 저여원(沮汝原) 길에서 본 매 잡는 기구, 창불대(唱佛臺)의 경관, 각 골의 내력 등에 대한 기록이 있다. 그날 저녁에는 영신사(靈神寺)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일찍 하산한다. 말미에 두류산의 웅장함을 예찬하는 글이 있다. 고을 수령으로 있는 사람답게 도중에서 만난 백성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꼼꼼히 천착해 나가는 모습에서 목민관으로서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




 
[참고] 頭流錄
   이륙,김종직,남효온,김일손,조식,양대박,박여량,유몽인,성여신 등 많은 선비들의 <지리산유람록>이 있습니다.


현재 [선인들의 지리산유람록]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 이영숙,양판석,이정희,강정화,최석기 옮김/2000/돌베개.
이륙, 김종직, 남효온, 김일손, 조식, 양대박, 박여량, 유몽인, 성여신 등 조선시대 선비들이 지리산을 유람하고 남긴 수양론적 성찰의 기록들이다. 이 글을 보면 옛사람들이 자아에 대한 심성 수양적 성찰은 물론 역사적 삶을 통해 당대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유산기, 유산록은 유기에서 분화한 양식으로, 산수를 유람하고 난 뒤 보고 느낀 소감을 개괄적으로 기술하는 유기류와는 달리, 유람의 동기나 목적 및 동행인을 첫머리에 기술하고, 그 다음 유람을 하면서 견문한 것을 날짜별로 기록하고, 마지막에 유람을 총평하는 형식을 띈 구체적 서술 체계를 가진 기행문학이다. 이 유람록(유산기)에는 선인들의 정신과 문학이 무르녹아 있는데, 조식의 유람록에 보이는 수양론적 성찰, 양대박의 유람록에 보이는 일출 장면의 묘사, 유몽인의 유람록에 보이는 국토 산하에 대한 인식은 우리 문학사의 귀중한 보고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유람 기록이나 정경 묘사가 섬세하며, 산수와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사유, 상상력을 통한 작가의 의식세계, 산수 자연에 대한 미의식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유람록들 가운데 이륙,김종직, 남효온, 김일손, 조식, 양대박, 박여량, 유몽인, 성여신 등 9명의 자료적 가치가 높은 글을 엄선, 바른 현대문으로 번역한 책이다. 유람록에 언급된 특정한 장소나 특정 인물들의 유적에 대해서는 부록 자료를 실어 참고하게 하였고, 각 인물마다 상세한 인물 해제 및 유람 행로 지도를 실어 본문의 입체적 이해를 돕고 있으며, 한문 원문을 첨부하고 선인들의 사상과 주요한 유람 행로 등을 분석 정리한 '해설'을 실음으로써, 유람록이라는 우리 고전의 한 양식에 대해 깊이 있는 접근을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문학성이 높고 빼어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번역된 적이 없었던 조선 중기 문인인 양대박, 박여량, 유몽인, 성여신의 유람록을 최초로 번역해 실었다는 점이다. 그외 기존에 번역 작업이 많이 이루어졌던 이륙, 김종직, 남효온, 김일손, 조식 등의 유람록에 드러나 있던 오역도 상당 부분 바로 잡았다. (글/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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