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칠선골길 ::   

"수려한 계곡미는 지리10경 중 하나"

한라산의 탐라계곡 설악산의 천불동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히는 칠선계곡은 지리10경의 하나로 수려한 게곡미를 자랑한다. 이 계곡은 우천 허만수선생이 신선되어 사라진 곳이다.

계곡 입구인 추성리에는 벽송사가 있고 옛 가락국의 식량창고였던 두지터 용소 선녀탕 청춘홀 칠선폭포 합수폭포(대륙폭포) 삼층폭포 마폭 등의 폭포와 소 담의 연속이다. 초암릉으로 불리는 국골과 칠선계곡 사이의 암릉은 바위봉의 연속으로 옛날 추성리사람들이 다닌 길의 흔적이 남아있다. 칠선계곡의 길이는 16킬로미터가 넘는데 경사도 역시 최고다.

들머리는 추성리다. 추성리까지 승용차가 들어간다. 추성리에서 용소를 지나쳐 두지터까지는 50분 걸린다. 이곳까지는 널따란 산길이 잘 나있다. 두지터에서 선녀탕까지는 1시간이 걸리는 멋진 길이다. 선녀탕에서 청춘홀을 지나 칠선폭포까지 계곡길은 계곡의 아름다움에 비해 좁다.

칠선폭포부터는 경사가 급해진다. 무수한 와폭에서 흘러내리는 계류소리를 계속 들으며 숨가쁘게 오르는 산길이다. 중봉에서 내려오는 합수골의 대륙폭포를 지나치고 삼층폭포를 지나면서 산길은 급경사가 시작된다. 산길도 또렷하지 않고 약간 희미해지는 곳도 가끔 나타나지만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칠선폭포에서 천왕봉 정산까지는 3시간쯤 걸린다. 총 산행 시간은 7시간쯤이다.

www.ofof.net